왜 ChatGPT·X·디스코드가 동시에 먹통이 되었을까? 기술적으로 완벽 분석

왜 ChatGPT·X·디스코드가 동시에 먹통이 되었을까? 기술적으로 완벽 분석

2025년 11월 18일, 클라우드플레어 장애로 인해 전 세계 주요 서비스가 동시다발적으로 접속 불가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 현상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인터넷 구조의 특성 때문에 필연적으로 발생한 결과입니다.

1. 모든 서비스는 클라우드플레어를 ‘대문’으로 이용한다

ChatGPT, X(트위터), 디스코드 등은 자체 서버가 아닌 클라우드플레어의 보안 게이트웨이를 먼저 통과합니다.

즉 사용자 → 클라우드플레어 → 실제 서비스 서버

여기서 클라우드플레어가 응답하지 못하면 실제 서버가 멀쩡해도 서비스는 완전히 접속 불가 상태가 됩니다.

2. 인증 시스템 장애가 결정적 원인이었다

이번 장애의 핵심은 보안 인증 시스템(challenges.cloudflare.com) 오류였습니다. 이 인증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으면 유저는 절대 다음 단계로 이동할 수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차단을 해제하십시오”, “Internal Server Error” 같은 메시지가 나타났습니다.

3. CDN 노드 다수 다운 → 글로벌 마비

  • 유럽 전역 CDN 장애
  • 아시아 일부 노드 비정상 응답
  • 북미 패킷 손실 급증

CDN은 단순 캐시 서버가 아니라, 서비스의 뼈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일부 노드만 장애가 나도 전 세계가 영향을 받게 되는 구조입니다.

4. 왜 동시에 수많은 서비스가 무너졌는가?

답은 간단합니다.

수많은 글로벌 서비스가 클라우드플레어 단일 인프라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은 “한 회사가 기침하면 전 세계가 감기에 걸리는” 구조적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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