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번호가 왔다고 무조건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아래와 같은 패턴이 있으면 의심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 ● 짧은 시간에 여러 번 반복 발신
• ● 지역번호 없음 또는 낯선 해외 번호
• ● 번호가 검색 사이트에서 스팸으로 표시
• ● 평소 거래하던 기관과 다른 번호로 연락

특히 번호를 바꿔가며 반복적으로 발신하는 경우 자동 발신 시스템을 사용하는 보이스피싱 번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화가 연결되었다면, 위험 여부를 떠나 다음 항목들은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2-1. 개인정보 제공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카드번호, 인증번호는 어떤 이유로도 알려주면 안 됩니다. 정상 기관은 이미 필요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화로 요구하지 않습니다.

2-2. 송금·입금 요청에 응답

“바로 입금해야 불이익이 없다”, “즉시 계좌를 안전하게 옮겨야 한다” 이런 문구는 대표적인 보이스피싱 시나리오입니다. 긴급하다고 하면 오히려 가장 의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2-3. 문자로 온 링크 클릭

택배 배송, 세금 환급, 연체 알림으로 위장한 링크는 악성 앱 설치 또는 계정 탈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는 절대 클릭 금지입니다.

2-4. 앱 설치 유도에 응답

“보안 강화를 위해 앱 설치가 필요하다”는 말 또한 위험 신호입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원격 제어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해 금융 정보와 스마트폰 전체를 조작하려고 시도합니다.

통화 중에 이상하다고 느끼면, 늦기 전에 빠르게 행동해야 합니다.

• ● 바로 통화 종료
• ● 통화 기록에서 해당 번호 차단
• ● 114On 또는 후후에서 번호 신고 여부 재확인
• ● 118(스팸·피싱 신고센터)에 문자 신고
• ● 기관 사칭 의심 시 해당 기관 공식 번호로 직접 문의

사기 범죄 대부분은 “빠른 결정”을 요구하기 때문에 한 템포 쉬고 전화를 끊어버리는 것만으로도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모르는 전화번호를 완전히 피할 수는 없지만, 평소에 아래 습관을 유지하면 피해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 모르는 번호는 우선 검색한 뒤 판단하기
• ● 발신자 정보 표시 앱(후후, T전화) 사용
• ● 통신사 스팸 필터링 서비스 활성화
• ● 카톡 프로필 확인으로 신원 1차 파악
• ● 번호 신고 및 차단을 꾸준히 반복

실제 스팸·사기 번호의 상당수는 신고와 차단이 반복되면 자동 발신 시스템에서 제외되어 자연스럽게 발신이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