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은 전화번호 기반으로 친구를 추가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카카오톡 계정을 사용 중이면, 연락처에 저장한 번호와 자동으로 연결됩니다. 그래서 이름·프로필 사진·상태 메시지만으로도 누구인지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합니다.

물론 상대방이 ‘전화번호로 추가 허용’을 꺼 두었거나,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표시되지 않지만 국내 사용자 대부분이 카카오톡을 사용하기 때문에 꽤 높은 성공 확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으로 번호 주인을 확인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아래 순서대로 하면 10초면 충분합니다.

2-1. 연락처에 모르는 번호 저장

먼저 스마트폰 연락처에 모르는 번호를 저장합니다. 이름은 “누구지010”, “확인필요”처럼 임시로 설정해도 됩니다. 저장한 번호는 추후 구별하기 쉽게 이름을 정해두면 편합니다.

2-2. 카카오톡 친구 목록 새로고침

카카오톡을 열어 상단 친구 탭에서 새로고침을 누르면 방금 저장한 번호가 카카오톡 계정을 사용 중인지 확인됩니다.

● 프로필 사진 + 이름이 뜨면 → 누구인지 바로 확인 가능 ● 프로필 사진은 없지만 닉네임이 뜨면 → 개인 사용자일 가능성 큼 ● 아무것도 뜨지 않으면 → 카카오톡 미사용 또는 친구추가 허용 Off

2-3. 프로필 정보로 신원 파악

프로필 사진, 상태 메시지, 닉네임을 보면 지인인지, 업체인지, 콜센터인지 의외로 쉽게 구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장했는데도 친구 목록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아래 가능성이 있습니다.

• ● 상대방이 카카오톡 미사용
• ●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기능을 꺼둠
• ● 해외 번호 기반 계정 사용 중
• ● 업무용 번호 또는 기업용 회선일 가능성

이런 경우에는 번호 조회 사이트(114On, 후후, 후스콜)나 네이버·구글 검색을 함께 사용해 정보를 보완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필을 확인했다면 다음 단계로 어떻게 대응할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 지인 또는 정상적인 번호일 경우 → 문자 또는 전화로 다시 연락
• 업체·콜센터로 보이면 → 필요 없으면 차단
• 스팸 의심 프로필 → 바로 차단 + 118 신고 권장

특히 단순 문자 영업이나 홍보 전화라면 연락처에서 차단만 해도 앞으로 다시 들어오지 않습니다.